[한규남 대표원장] 유행보다 안전이 먼저인 미용성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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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외과 전문의 한규남 대표원장의 올바른 성형문화 만들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욕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최근에는 선천적, 후천적 이유로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술, 수술의 안전성, 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삼사오성형외과 한규남 원장으로부터 안전한 성형 시술,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농촌여성신문 편집자 주]
리프팅 전성시대.. 보톡스,필러, 레이저의 명과 암
스타 마케팅 속 부작용... 환자는 얼마나 알고 있나
새 기술의 유혹 앞에서 필요한 '보수적 의료'원칙
미용성형의 트렌드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미용 성형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왔다. 초기에는 눈, 코, 지방이식 수술이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성형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성형시장이 한 번 크게 확대됐던 것은 렛미인을 비롯한 메이크오버쇼에서 얼굴에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줄 수 있었던 양악, 윤곽 수술이 유행했던 때였다.
이전에 없던 대형 성형외과들이 나타나고 성형을 통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젊은 환자들이 폭발하면서 성형시장은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물론 대리수술 문제가 큰 이슈가 됐고 수술을 부추기는 전후 사진을 포함한 과도한 마케팅 등 부작용의 후폭풍이 있었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적절한 규제책을 통해 서서히 안정화됐다.
이후에는 새로운 유방 보형물의 등장과 함께 가슴성형이 크게 유행했고 이제는 리프팅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성형수술보다 더 큰 변화는 쁘띠 시장에서 나타났다.
안티 에이징(Anti-aging)이 슬로우 에이징(Slow-aging), 웰 에이징(Well-aging)의 트렌드로 변화하면서 미리미리 조금씩 관리하자는 생각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보톡스, 필러, 실에 추가해 고주파(HIFU), 초음파 의료기기들이 개발됐고, 엑소좀, 스킨부스터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현재 시장에는 다양한 새로운 재료들과 의료기기들이 론칭되고 있다.
거기에 집에서 관리하는 가정용 미용기기까지 정말 미용성형의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코스메슈티컬이라는 화장품의 영역까지도 미용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미용성형 영역에서 전문의와 비전문의의 다툼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한의사들의 영역 확장 문제, 더 나아가
간호사에게 간단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문제 등 여러 직역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모두가 달려들어 치열하게 경쟁하기 때문에 미용성형에 대한 비용 접근성이 좋아져서 이것이 어떤 환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그만큼 위험도도 높아졌다.
압도적으로 많은 보톡스, 필러, 실, 의료 기기가 한국제품이며 미용 수술·시술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매우 많다는 사실은
우리나라가 미용의료 분야의 강국임을 알려주는 지표다. 하지만 무분별한 시술에 의한 부작용이나 프로포폴 중독과 관련한 사회적인 문제 등 어두운 이면이 공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의료 행위는 사람에 직접적인 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새로 나온 재료나 기술은 허가를 위한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겠지만, 오랜 시간에 거쳐 누적된 데이터는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워낙 유행에 민감하고 경쟁이 심한 시장이기 때문에, 선도자가 아니라면 추격자도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공급자(의료기기 회사)와 수요자(환자) 사이에 의사라고 하는 매개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 의사가 정보의 불균형 때문에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공급자들이 수요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마케팅해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성공한다면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길이고 그렇게 성공한 회사들이 이미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한참 때 게임회사들처럼 요즘 의료기기 회사들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는 스타들을 모델로 써서 직접 마케팅을 한다.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그 모두를 경험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끔은 환자를 통해 제품을 소개받는 경우도 있다.
유행은 정말 불처럼 금방 활활 타오른다. 남들 하면 나도 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라 이해는 하지만 의료 행위는, 의료용 재료는, 의료기기 시술은 몸에 한다.
물건처럼 사보고 마음에 안 든다고 반품이 되지 않는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지 못했다면 환자는 무방비 상태로, 너무나 쉽게 미용성형 시술에 노출될 수 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책임도 본인이 지면 된다. 하지만 그 선택에 도움을 주고, 책임을 나누는 좋은 의사를 만난다면 한결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출처 : 농촌여성신문(https://www.rw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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